유에스비:UNIVERSE SOCIETY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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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미술관회 작성일20-07-05 22: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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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비:UNIVERSE SOCIETY BEING
이번 전시는 영상이라는 매체 그 자체에 집중해 순수 영상미를 추구하는 그룹, 영상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현실 비판이나 여성주의 등 내러티브를 강조하는 그룹이라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었다. 전자를 이미지_감각, 후자를 현실_관계성이라 이름을 붙였다. 물론 이 분류는 관객에게 작품의 맥락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전시 구성의 의미가 크다. 순수한 영상미학을 추구한다고 해서 내러티브가 없는 것은 아니며, 또한 내러티브를 강조한다고 해서 영상미를 포기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먼저 영상 자체의 미학에 천착한 작가들로 구성된 이미지_감각 섹션에는 이이남, 제니퍼 스타인 캠프, 이용백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이들의 작품은 영상미술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면서도 내러티브보다는 ‘이미지’에 방점을 두고 있는 작가들이다. 영상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현실 비판이나 여성주의 등 내러티브를 강조하는 섹션, 현실-관계성에는 전준호&문경원, 제스퍼 저스트, 정은영의 작품이 출품된다.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유에스비≪Universe 우주 Society 사회 Being 존재≫는 영상 관련 소장품 중 총 6점의 작품을 엄선해서 선보이는 전시다. 부산 출신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준호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니퍼 스타인캠프, 제스퍼 저스트와 같은 명망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도 함께 등장한다. 또한 이이남, 이용백, 정은영 등 국내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와 조각이라는 전통적인 장르에 집중되어 있는 소장품 수집의 한계를 넘어서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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